2011년 10월 9일 일요일

요통(腰痛; 허리 아픈 병. Lumbago)

(남부호주한인회 제공)
“배는 뒤로, 엉덩이는 앞으로” 모든 요통환자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첫 번째 원칙이다. 서 있을 때는 배를 안으로 집어넣어야 하고 앉을 땐 등보다 허리가 등받침에 밀착 되도록 앉아야 한다. 이 같은 자세만이 S자로 휘어진 척추를 곧게 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허리건강 여부도 이 같은 원칙을 이용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딱딱한 바닥에 바로 누운 다음 자신의 손바닥을 허리와 바닥사이 공간에 넣어보아 공간이 클수록 허리가 건강하지 못한 상태임을 나타낸다.
“딱딱하게”는 두 번째로 강조되어야 할 원칙이다. 물론 쿠션이 좋은 의자나 침대를 선호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나 요통환자들은 정상적인 척추곡선의 유지를 위해 신발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딱딱한 의자나 침대를 고르는 것이 좋다.
잔등은 흉곽 속의 내장을 수용하고 있는 곳이며, 등이 구부러지고 어깨가 쳐지면 흉부의 기능도 떨어진다. 허리는 신장을 수용하고 있는 곳이며, 신(腎)은 신장만 뜻하는 것이 아니고 선천의 원기가 들어 있는 곳이며 정력이나 생식기능과 관련이 있다. 즉 부신의 기능과 성선(性線)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허리가 아파서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신장기능이 피로하여 지쳤다는 것을 뜻한다.

요통(腰痛)에는 말린 수세미껍질 벗긴 것을 부드럽게 으깨어 따끈한 술이나 온수에 약간 술을 타서 약7.5-12g를 먹으면 된다. 또 수세미 뿌리를 태워(70-80%) 갈아 따끈한 술이나 온수에 타서 약7.5g씩 먹어도 효력이 있다. 계속 먹어도 좋다.

허리를 삐었거나 다쳤을 때:
동과(冬瓜) 껍질을 80% 정도 태워 갈아서 따끈한 술로 3.75-7.5g씩 먹고 한차례 땀을 내고는 계속해서 3-5회 먹으면 곧 낫는다.
수박껍질을 말려서 가루를 만들어 소금과 술을 약간 섞은 온수로 약 12g씩 하루 3회 복용한다.
소금(천일염) 반 되에 파뿌리 7개를 그대로 불에 달궈서 자루에 담아 환부에 붙이면 되는데, 환부에는 수건을 여러겹 겹쳐놓고 염열(鹽熱)에 데지 않도록 하되 열기 발산을 방지하기 위해 소금자루를 수건이나 이불을 덮고 온도 조절을 위해 수건을 한 장씩 빼내고 식으면 뜨거운 것으로 바꾸며 경상에는 2-3차례, 중상이면 여러 날 계속하면 효력이 있다.

허리, 등, 척추가 붓고 아플 때:
겨자가루를 술과 섞어 바르면 좋다. 술은 고량주 또는 식용 주정(酒精)이 좋다.

위의 古典上의 처방도 좋으나,
허리통증의 치료 또는 허리와 신장기능의 강화는 천천히 허리를 굽히고(날숨) 펴는(들숨) 운동이 백약보다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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