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호주한인회 제공)
기침을 하거나 웃기만 해도 오줌이 찔끔찔끔 나오는 요실금환자는 겨울이 특히 고통스럽다. 날씨가 차가워지면 땀대신 소변 배출량이 많아지지만 이를 제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산이나 난산 또는 폐경기 이후 방광을 지탱해주는 골반근육이 약화된 여성이 요실금에 걸리지만, 자궁 척추 비뇨기 등에 이상이 있는 젊은 여성도 요실금에 잘 걸린다.
복압성 요실금:
분만한 여성에게 많으며 웃거나 재채기, 기침, 달리기, 뜀뛰기 등으로 갑자기 복압(腹壓)이 상승될 때 소변이 나오며 심하면 걷거나 앉아 있어도 나온다.
골반근육이 약화되어 요도와 방광경부가 늘어지면서 요도로 전달되는 압력이나 요도괄약근 기능이 약해져 소변이 새는 현상으로 분반 후에 잘 생기며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
절박성 요실금:
전체 요실금의 10 - 20%가 소변이 급해 화장실에 급히 가지 않으면 중도에서 옷을 적시는데 그 중 30% 정도가 복압성 요실금을 겸한다.
밤에도 자주 일어나고 대체로 2시간마다 소변을 보게 된다. 급성방광염, 당뇨, 중추신경질환이나 자궁 수술 후에 걸리기 쉽다.
역류성(일출성) 요실금:
방광이 팽창되어 오줌이 넘치는 증상으로 전립선비대증이나 요도협착 등으로 방광의 출구가 좁아지거나 신경손상, 당뇨, 말초신경질환, 자궁암 수술, 약물, 만성변비 등으로 방광의 수축기능이 약해져 생기고 소변을 오래 참아도 생길 수 있다. 소변의 힘이 약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며 심하면 수면 중에도 조금씩 나온다.
요실금 치료에 방광을 따뜻하게 하면서 보 해주고 아랫도리의 기운을 북돋우는 마, 인삼, 육계(肉桂), 익지인(益智仁), 산수유(山茱萸) 등의 약재가 들어 있는 처방을 많이 쓴다. 이들은 하나씩 끓여 마셔도 좋다.
특히 익지인과 산수유는 대추와 함께 각 10g씩 물 1ℓ에 넣고 20분 정도 끓인 다음 수시로 마시면 증세가 호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의원에서는 요실금 치료를 위해 주로 배꼽 아래 약 2㎝에서부터 차례로 기해(氣海), 석문(石門), 관원(關元)혈에 뜸을 뜬다.
집에서도 할 수만 있다면 이곳을 하루 한 두 번씩 자극해준다.
요실금 예방을 위하여 평소에 지방분이 많은 식사와 카페인이 든 커피나 차등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비만을 피한다.
발을 어깨넓이만큼 벌리고 서서 3 - 5초간씩 항문과 요도를 오므리는 운동을 꾸준히(1일 100회 정도) 하게 되면 예방은 물론 증상회복에 도움이 된다. 단 엉덩이, 배, 다리에는 힘을 주지 않아야 한다.
요실금에 좋은 음식은 은행, 잣, 곶감, 홍시 등이며 무리한 운동과 과도한 정신적 긴장을 피하고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9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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